강기정, “대장동, ‘윤석열 게이트’…시작점과 관련자 보면 알 수 있어”

“윤석열 후보 봐주기 의혹…부산저축은행 대출사건이 시작점” “대장동으로 실제 이익 얻은 사람들 모두 윤석열 관련자들”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나머지 통장 공개로 간단히 해결”

2022-02-24     황민우 기자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호남총괄특보단장은 23대장동은 윤석열 게이트고 주장했다.

강 단장은 이날 YTN ‘뉴스앤이슈에 출연해 대장동이 윤석열 게이트인지 이재명 게이트인지 묻는 분들이 있다면서 누구의 게이트인지를 보려면 첫째는 사건의 시작점, 둘째는 실제 돈을 받고 관련돼 있는 사람들을 보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단장은 대장동 사건이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발생했다는 이유로 이재명 게이트라고 한다그러나 대장동 사건은 당시 윤석열 주임검사가 부산저축은행 대출 사건을 봐줬기 때문에 시작된 일이다. 대장동 사건의 시작점이다고 말했다.

이어 강 단장은 다음은 대장동 사건에 실제로 누가 관련돼 있는지를 봐야한다실제로 돈을 받고 관련돼 있는 사람은 조우영, 박영수, 곽상도 등이다. 전부 윤석열과 관련된 사람으로 무조건 윤석열 게이트라고 결론 내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 강 단장은 녹취록 해석 문제를 떠나 명백하게 돈을 누가 먹었냐가 중요하다이재명 후보가 돈을 받았다는 증거가 없다. 그러나 윤석열 후보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사람들이 먹었다는 증거는 속속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씨 관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이 의혹 보도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 강 단장은 주가조작으로 9억 차익을 봤다는 언론보도를 보면 명백한 것 같다윤석열 후보가 과거 홍준표 후보하고 경선 때 통장 하나를 공개했던 것처럼 나머지 4개 통장만 공개하면 간단한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관련된 권씨, 이씨 다 구속됐다이제 김건희씨를 수사할 차례다. 결백하다면 통장 공개하면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