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올해 219억 원 투입 과밀학교·학급 해소 주력

‘과밀학교 해소 계획’ 마련…쾌적한 교육환경 조성 기대

2022-02-05     우영제 기자

[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충남도교육청이 학생 안전 강화와 교육여건 회복에 중점을 둔 과밀학교 해소 계획을 마련,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이 기대된다.

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충남미래교육 2030’ 5대 전환 과제 추진의 목적으로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해 마련된 이번 계획은 과밀학교의 상황에 맞게 단계적으로 학급당 학생 수를 감축한다.

세부 내용으로 올해부터 처음 학교생활을 시작하는 초등학교 신입생과 다문화 학생 비중이 높은 다문화 밀집 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를 24명으로 감축할 계획이다.

또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를 같은 지역 기준 1명씩 감축하기 시작해 2024년까지 28명으로 단계적으로 하향 조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약 219억 원을 투입해 보통교실 증축 635보통교실 전환 1020이동식교실(모듈러) 설치 642실의 학생 배치시설을 확충한다.

특히, 이동식교실(모듈러)의 원활한 설치를 위해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기존에 모듈러 교실이 설치된 학교 현장의 교육가족 견학을 추진할 방안이다.

아울러, 학교증축부지 부족, 학생 분산배치 불가 등의 사유로 단기간 내 문제해결이 어려운 과밀학교에 대해서는 전담조직을 운영하고, 학교 구성원의 의견수렴을 거친 학교별 맞춤형 해소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과밀학교 해소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학생들이 학습권을 충분히 보호받으며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행재정적 여건을 고려하여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단계적으로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은 현재 한 개 학년 이상 학급당 학생 수가 28명을 초과하는 과밀학교가 초등학교 65(전체 422교의 15%), 중학교 83(전체 186교의 45%), 고등학교 28(전체 117교의 24%)로 총 176(전체 725교의 24%)이다.

이들 과밀학교는 공동주택 개발이 활발한 천안, 아산, 서산, 당진 지역에 과밀학교가 집중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