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우리신협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천안서북구경찰서 감사장 수여

신속한 상황 파악과 대응으로 6천만 원대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2021-12-22     배상진 기자

[퍼스트뉴스=천안 배상진 기자] 천안우리신협(이사장 김영순) 심용현, 김명주 직원은 지난 20일 천안서북경찰서장(총경 임종하)으로부터 전화금융 사기 예방으로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지난 8일 마감시간인 오후 5시경 60대 조합원 A 씨는 배우자 휴대전화로 천안우리신협에 급히 전화를 걸었다. 갑자기 스마트폰 앱이 원격으로 조종을 당하고 있다. 가입했던 예금이 강제로 중도해지되고 자동으로 이체가 되고 있다. 스마트폰을 종료하려 해도 소용없었다라고 얘기했다.

이에 전화를 받은 천안우리신협 심용현 직원은 신속한 상황 판단으로 즉시 조합원 A 씨의 계좌 출금 정지 조치를 취했다. 또한 옆에서 상황을 주시하던 천안우리신협 김명주 직원은 이미 출금된 2건의 상대은행에 재빠르게 지급정지 요청을 했다.

조합원 A 씨는 출장을 간 아들이 휴대전화가 파손되어 전화가 안 된다며 지금 즉시 휴대전화 파손 보험을 가입하면 무상으로 수리가 가능하다는 문자를 받았다. 이에 조합원 A 씨는 개인 정보를 보냈고, 보이스피싱 사기범이 보내온 악성코드 앱을 설치했다. 그러자 본인의 예금이 중도해지 및 출금이 되며 스마트폰이 원격으로 조종되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이미 출금된 금액 중 일부는 다음날 반환받았으며, 나머지는 반환 진행 중에 있다. 천안우리신협 심용현 직원의 신속한 초동조치와, 김명주 직원의 지속적인 사후관리로 조합원 A 씨의 6,000만 원 상당의 금액을 지켜낼 수 있었다.

이에 임종하 천안서북경찰서장은 천안우리신협에 감사장을 전달하며, “금융기관의 협력으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을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금융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금융기관과 공조해 가겠으며, 범죄가 의심되는 경우 즉시 경찰(국번 없이 112)에 신고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천안우리신협 심용현·김명주 직원은 이번 일로 보이스피싱 기술이 나날이 발전해가고 있음을 느꼈고, 앞으로도 금융 사기에 예방에 만전을 기울여 조합원님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