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김용철·정명호 교수 논문 대한내과학회 영문잡지의 최다인용 공로상 수상

급성 심근경색증 현황보고 내용 논문 지금까지 국제학술지에 총 41회 인용

2021-11-23     박채수
정명호
김용철

[퍼스트뉴스=박채수 기자]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의료진의 논문이 대한내과학회 영문잡지(Korean Journal of Internal Medicine·KJIM)의 최다인용공로상에 선정됐다.

논문의 주인공은 제1저자 김용철 교수와 교신저자인 정명호 교수이다.

대한내과학회는 매년 최근 2년간 KJIM에 게재된 논문 중 SCIE에 인용된 횟수가 많은 논문 3편을 선정하고 있으며, 이중 김용철·정명호 교수의 논문이 총 41회로 가장 많이 인용됐다.

한국인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의 현황을 보고한 이번 수상 논문의 제목은 ‘Current status of acute myocardial infarction in Korea’이며, 지난 2019KJIM 1월호에 게재됐다.

이 논문에서는 한국인 급성 심근경색증 등록연구(Korea Acute Myocardial Infarction Registry·KAMIR)를 통해 한국 환자와 서양 환자와의 위험인자 차이를 분석하고, 약물 및 중재술 치료법 등 한국인 실정에 적합한 치료법을 개발해 환자의 1년 내 사망률을 11.4%에서 6.9%로 낮췄다는 것을 보고하고 있다.

또한 KAMIR score를 개발해 심근경색증 환자의 진단 및 치료에 도움을 줬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한편 정명호 교수는 KAMIR 연구 총괄책임을 맡고 있으며, 대한심장학회 심근경색연구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국내 심장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KAMIR 연구는 약 8만여명의 환자가 등록됐고, 지금까지 총 341편의 논문(SCI 312)을 발표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성과를 거두고 있다.

아울러 대한심장학회 심근경색연구회에서는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의 약물치료에 대한 전문가 합의문(2020), 중재술 치료에 대한 전문가 합의문(2021)을 발표한 바 있으며, 심근경색증 교과서를 발간하고 해외 학회와 활발한 교류를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