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여자고 단독 이전 ‘결실’...교육부-행안부 투자심사 승인

충남교육청, 2024년 9월 문화예술교육 종합 타운 부지로 이전

2021-11-03     우영제 기자

[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된 부여여자고등학교(이하 부여여고) 단독 이전 사업이, 마침내 결실을 이뤘다.

1일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부여여고 단독 이전 사업이 지난 29일 열린 2021년도 정기 2차 교육부·행정안전부 공동투자심사에서 조건부로 최종 승인됐다.

이에 따라 부여여고는 부여군에서 조성 중인 문화예술교육 종합타운 부지 내로 20249월 이전 개교할 예정이다.

그동안 도교육청은 부여여고 단독 이전을 위해 다각적인 준비와 노력을 기울인 결과 부여지역 교육공동체의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학생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는 평가다.

단독 이전 조건부 승인 부대의견은 교부금 기준을 반영한 사업비 축소인근 문화예술교육 종합타운 및 향후 학교 통합 등을 고려한 설계 추진이다.

도교육청은 부여군과 협력하여 부대의견을 이른 시일 안에 이행할 계획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번 투자심사에서 부여여고 단독 이전이 통과될 수 있도록 그동안 관심과 협조를 아끼지 않은 부여군, 부여지역 도의원, 군의회,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 부여군과 같이 협조해 부여여고 이전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여여고는 고도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사비왕궁터 발굴과 정비사업지구 내에 위치해 각종 시설물의 신축ㆍ개축ㆍ증축 등의 행위를 할 수 없어 열악한 교육환경에 놓여 있었고, 역사문화환경 보존 핵심 지역에 위치해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