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에너지·관광 분야에 ‘그린뉴딜’ 입힌다

‘녹색전환 연구모임’ 4차 회의, 지속가능한 도시환경·수소경제·관광정책 논의

2021-11-03     우영제 기자

[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기후위기에 따른 탄소경제 탈피와 에너지 안보가 중요해지는 가운데 충남도의회가 에너지·관광 분야의 녹색화를 위한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 그린뉴딜 정책의 조기 안착이 기대된다.

31일 도의회에 따르면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김연 의원이 대표를 맡고 있는 균형발전 생활SOC 인프라 구축 및 녹색전환 정책 연구모임이 지난 29일 충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 4차 회의를 갖고 환경과 수소경제·관광개발 분야의 그린뉴딜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연 의원을 비롯해 정병기 의원, 이공휘 의원 등 모임 회원과 전문가, 충남도 관계부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박연미 이레농원 대표는 이 자리에서 기후 위기의 시대, 도시의 새로운 실험을 위하여란 주제로 국내외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설명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프랑스의 도시텃밭허가증’, 호주의 ‘The Coal Loader’ 등 사례를 소개했다.

박 대표는 천안시도 인구가 급증하고 도시화가 진전되면서 미래세대와 환경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생태를 주제로 한 에코빌리지 조성 등 지역만의 독특한 콘텐츠 제공로 천안만의 매력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안용주 교수(선문대학교)코로나 시대의 지속가능한 충청남도 관광 개발을 주제로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관광산업의 변화된 양상을 소개하면서 충남권 관광 개발의 기본방향을 제시했다.

안 교수는 앞으로는 호스피탈러티산업이 지방경제와 미래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4차산업혁명의 후폭풍을 견뎌내기 위해서는 디지털 기술을 통한 새로운 디지로그 생태계 조성, 호스피탈러티산업의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태현 본부장(충남과학기술진흥원)수소경제 현황 및 충남 수소밸류체인 조성방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박 본부장은 국·내외 수소모빌리티 개발 현황과 충남의 수소경제 추진 동향을 소개하면서 그린 모빌리티 경쟁력 우위를 선점하고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서는 충남형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김연 의원은 그동안 네 차례의 연구모임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그린뉴딜 방안을 배우고 연구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충남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그린뉴딜 정책 안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그린뉴딜 정책이 제대로 추진되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9균형발전 생활SOC 인프라 구축 및 녹색전환 정책 연구모임이 충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 4차 회의를 갖고 있다.(사진=충남도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