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전국 최초 손실보상 기금운영 ... 사회적경제 성장 ‘큰 도움’

기금 수혜기업 84.5% ‘만족’…매출 38% 신장, 고용 29.6% 증가

2021-10-23     우영제 기자

[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의 공약 중 하나인 사회적경제기금이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충남도가 기금운용 기관을 통해 지난해 7월부터 1년여 간 기금 운용에 대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4.5%가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융자지원 후 경영개선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도 74.1%로 높았고, 매출(38%)과 고용인원(29.6%) 증가 등 기업성장에도 기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회적경제기금은 금융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경제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설치운용하고 있어, 해당 기금이 사회적경제기업의 경영개선 등에 역할을 하면서 수혜기업으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낸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국 최초로 금융기관의 융자 손실액을 도가 부담하는 수요자 중심의 사회적금융 운용모델이며, 사회적경제기업의 특성을 고려한 평가를 통해 적극적 자금지원을 해나가고 있다.

기금은 2022년까지 3년간 신용융자 100억 원, 담보융자 100억 원 등 200억 원 규모이며, 사회적경제 기업은 최대 신용 15000만 원, 담보 2억 원 한도로, 1%대 초저금리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사회적경제기금 융자 신청은 사회적경제평가시스템 (www.kodit.co.kr/social)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진행하면 된다.

3000만 원 이하 신속소액 융자는 도내 신협 지정 영업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통해 융자 사전사후 컨설팅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기금 운용기관인 신협중앙회가 휴대폰 설문링크 방식으로 진행했다.

한편, 도는 최근 사회적경제기금 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2022년 사회적경제기금 운용계획을 심의했다.

위원장인 이필영 도 행정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사회적경제기금 운용을 통해 도내 사회적경제 조직의 지속성장 및 제도권내 금융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