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양경찰, 각종 해난사고 발생 대비 긴급구난 공동대응팀 유류 이적 모의 훈련 시행

해양환경공단 등 20여 명 모여 협력체계 및 사고대응 능력 강화

2021-10-21     윤진성 기자

[퍼스트뉴스=제주 기동취재 윤진성 기자] 제주해양경찰서(서장 조윤만)에서는, 오늘 오후 제주시 구좌읍 김녕항에서 해양경찰-해양환경공단 긴급구난 공동대응팀은 각종 해난사고 발생을 대비한 모의 유류 이적 훈련을 통해 상호 협력체계 및 사고대응 능력을 강화하였다고 밝혔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9일(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제주시 구좌읍 김녕항 내에서 해양경찰-해양환경공단 긴급방제 공동대응팀 20여 명과 제주해경 소속 방제정 등이 모여 저수심에 의한 좌초, 충돌 선박 해난사고 발생을 대비한 유류 이적 훈련을 시행했다.

2019년도 전국 해양경찰서 19곳에 신설·운영 중인 해양경찰-해양환경공단 긴급구난 공동대응팀은 선박 좌초, 전복, 화재, 출동 등 해양사고가 발생한 경우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으로 해양오염 피해를 줄이기 위하여 만들어졌으며, 매년 유류 이적 등 현장 방제 훈련을 시행하고 긴급방제 기술을 공유하는 등 상호 협력체계 및 사고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제주 연안해역에서 저수심으로 인해 어선이 좌초되는 가상의 상황을 부여하였으며, 에어밴트 봉쇄 등 초기 대응, 원거리(200~300m) 사고 시 해·육상 연계 유류 이적 처리, 현장 중심 긴급방제 기술 공유, 해양오염방제 자재(유류 회수기·이송용 펌프·저장 용기) 합동 점검 등을 실시했다.

한편, 제주해경에서는 “긴급구난 현장대응 능력 높이기 위한 꾸준한 현장훈련을 통하여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해양오염 방제 역량을 갖출 것이며, 깨끗하고 안전한 제주 바다를 지키기 위해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