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각 전 장군의 내고향 진도 일기(日記)

2021-10-06     이병수 기자

진도군 조도면은 유인도 35개, 무인도 119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도면에서 가장 큰 섬은 면 소재지가 있는 하조도이며, 그다음은 하조도와 연결된 상조도다.

그 밖에 관광지로 유명한 관매도, 가사도가 큰 섬이며 나머지 섬들은 거의 비슷하다.

조도는 새떼처럼 많은 섬들이 바다 위에 펼쳐져 있다 하여 조도(鳥島)라 부릅니다.

5일 7시 진도항에서 출발하여 성남도, 옥도, 내병도, 외병도, 눌옥도, 진목도, 관사도, 소마도, 나배도, 서거차도, 동거차도, 대마도, 죽항도로 일주하다 보니 석양이 져, 조금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진도항으로 돌아왔습니다.

쾌청한 가을 하늘과 강한 햇볕, 푸른 바다 위에 펼쳐진 아름다운 섬들을 보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보배 섬 진도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힐링하고 재 충전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화룡 베이를 그려 보았습니다.

섬에서 옹기종기 모여 살고 계시는 주민들의 순박한 미소 속에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았고 외병도에는 100세 할머니께서 건강하게 살고 계시고 눌옥도에는 45년 동안 동네 이장일을 하고 계신 분도 만나 뵈었습니다.

요즘은 멸치잡이와 전복 양식 등의 일을 위해 젊은이들은 바다로 나가고 어르신들이 동네를 지키고 계십니다.

섬마다 특색 있게 단장하려 애쓰시는 이장님과 주민들께도 진도에서 살고 있는 주민으로서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아름다운 보배섬을 가꾸어 가는데 힘을 보태고자 다짐한 보람된 하루를 보냈습니다.

 

#진도 #조도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