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농산물가공지원센터 창업 요람으로 ‘우뚝’

농업인 가공·창업 전진기지 역할…구기자 등 48개 제품 생산, 연매출 20여억원 제품개발 컨설팅·표준화, 가공 시제품 개발·상품화 전문 교육과 기술 지원

2021-09-29     고재승 기자

[퍼스트뉴스=진도 고재승 기자] 진도군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가공·판매하는 진도군 농산물가공지원센터가 농업인 가공 창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농업인들은 제조·가공을 위한 포장·부자재 등의 비용만 부담하면 센터를 이용할 수 있어 진도울금과 구기자, 대파 등을 활용한 티백차, 추출액, 음료 등 총 48개 제품을 생산, 1년 매출액 20여억원을 올리고 있다.

생산된 가공 제품은 농협 로컬푸드매장과 진도명품관 특산품 판매장 등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쏠비치 진도 판매장 등에도 제품 납품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으로 재배된 비트 분말과 농축액을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에 지난 4월부터 연간 40톤을 납품해 오고 있는 등 판로를 새롭게 개척해 나가고 있다.

군은 소규모 가공 창업을 희망하는 농가들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2017년 9월 진도농산물가공지원센터 개소를 통해 농가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가공해 상품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