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의 시한폭탄"이정훈 구청장에 대한 민주당의 책임있는 조치를 요구한다.

2021-08-06     First뉴스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교육특보를 지낸 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이 "배우자 폭행"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민주당 소속이었던 전 김포시의회 의장이 아내를 폭행하여 사망에 이르게 해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지 2년 만에 또다시 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이 아내 폭행 시비에 휘말린 것이다. 

문제는 이정훈 구청장이 당선 이후 지속적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이다. 

2018년 지방선거 당선과 동시에 선거법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더니, 민주당 이해식 의원과의 관권선거 의혹까지 불거졌다. 

최근에는 임기 종료가 다가오자 자신의 고향인 전북 정읍에 강동구민의 세금으로 휴양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얼마 남지 않은 임기 내에 빠르게 건설하기 위해 수백억 원에 달하는 추경 예산까지 짤 계획이라고 한다. 

서울 강동구민들을 위한 휴양소를 전북 정읍에 짓겠다는 허무맹랑한 계획에 구민들은 분노를 참을 수 없다. 

문제는 그야말로 ‘강동구의 시한폭탄’인 이정훈 구청장을 방치하고 있는 민주당의 태도이다. 

민주당은 연이은 논란으로 분노하는 강동구민과 국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이정훈 구청장을 사실상 감싸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가정폭력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라던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과 민주당의 행동은 왜 이리 다른 것인가. 

가정폭력은 심각한 범죄이며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 

이정훈 구청장은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민주당은 이 구청장에 대해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