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22일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 예정

22일~23일 양일간 봉하마을 방문하고 경남 일정 "특권과 반칙 없는 세상, 국가균형발전 노무현 정신 계승" 강조

2021-05-21     김유근 기자
양승조

[퍼스트뉴스=기동취재 김유근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2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앞서 16일부터 18일까지 호남 행보에 이은, 1박2일간의 영남 행보다.

양 지사는 지난 12일 세종시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선언식에서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할 뜻을 밝힌 바 있다.

양 지사는 당시 "이곳 세종시는 특권과 반칙이 없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노무현 대통령님의 정치적 유산이자 국가 균형발전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라며 2010년 세종시 원안 사수를 위해 22일 간 단식을 했던 전력을 언급하기도 했다.

양 지사측은 “열린우리당 입당 후 17대 국회 때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정치를 시작한만큼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양승조 지사는 오전 봉하마을 참배 후 경북 포항과 대구에서 열리는 ‘저출산ㆍ고령화 정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 예정이다.

다음날인 23일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2주기 추모식'에 공식 초청되어 참석 예정이다.

한편 양 지사는 21일 전북 무주에서 열리는 제47차 시도지사협의회에 참석한다.

이날 열리는 시도지사협의회에서는 지난 4월 양 지사가 제안한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공동대응기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12일 대선출마를 선언한 양승조 지사는 민선7기 충남도지사로,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민주당 불모지인 충남 천안에서 4선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특히, 양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를 맡았던 2015년 당 사무총장을 지냈고, 최고위원ㆍ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을 두루 역임한 충청권 대표 정치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