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 장흥의 힐링 먹거리

2017년 전국 최초 장흥 청정해역 갯벌 생태 산업특구 지정

2021-05-20     김효수 기자
제철

[퍼스트뉴스=장흥 김효수 박종흥 기자] 장흥의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5~6월 힐링 먹거리를 소개한다. 첫 번째로 소개할 먹거리는 바지락이다. 바지락은 진판새목 백합과에 속하는 작은 바닷조개이다.

바지락은 호미로 갯벌을 긁을 때 부딪히는 소리가 ‘바지락 바지락’처럼 들린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바지락은 흔한 조개이지만 1년 내내 수확할 수는 없다. 주 산란기인 7월 초순부터 8월 중순까지는 독이 있어 채집하지 않는다.

바지락은 여러 가지 요리를 위한 식재료로 많이 사용되는데, 육질 100g에 칼슘과 계란의 5배나 되는 마그네슘이 들어 있다. 또한 생체 방어에 필요한 효소와 효소 생산에 필요한 구리도 130mg이나 함유되어 있다.

특히 바지락은 미량원소로서 무기질 함량이 매우 높아 대사 조절작용으로 병후 원기 회복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바지락 조개가루를 헝겊주머니에 넣고 달여서 차 마시듯 하면 치아와 뼈를 튼튼하게 해 주는 등 인체에 칼슘을 보충해 준다.

작고 흔한 조개이지만 살뿐 아니라 껍데기까지 사람에게 많은 이로움을 주는 것이다.

요리용으로 바지락을 고를 때는 살아 있는 것을 골라야 한다. 입이 굳게 닫혀 있어 속이 보이지 않고, 껍데기가 깨지지 않고 윤기가 있는 것이 좋다. 채취한지 오래 된 것은 탁한 갈색으로 변하므로 껍데기를 잘 살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