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식물방역’ 특수대학원 선정

경북대·전북대 공동…방제·검역·예찰 ‘농식품기술융합 창의인재양성’키로

2021-03-15     류금녀 기자

[퍼스트뉴스=광주 류금녀 기자] 전남대학교가 식물 병해충 관리 및 검역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특수대학원을 설립한다.

전남대는 전북대, 경북대와 컨소시엄을 이뤄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에서 지원하는 ‘농식품기술융합 창의인재양성사업’에 응모해 선정됐다. 이로써 이들 3개 대학은 오는 2023년까지 3년동안 모두 60억원을 지원받아 ‘식물방역 특수대학원’을 설립·운영한다. 이 가운데 방제는 전남대가, 검역은 경북대가, 그리고 병해충 예찰은 전북대가 각각 담당하며, 맞춤형 병해충 전문가 양성을 위한 융합 교육과정은 공동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전남대는 친환경농업연구소가 설립돼 친환경 병해충 방제 분야의 핵심 대학으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농작물 병해충 종합적 방제 기술 개발’에 대한 교육과 연구 프로그램 운영을 하면서 전남도농업기술원, 전남 시·군 농업기술센터, 관련 산업체와 협업해 병해충 방제 인력 양성 및 현장인력 재교육에 나설 방침이다.

또 이를 위해 관련학과를 중심으로 병해충 방제 기술 관련 교육을 위한 시스템 구축과 전공 교과목을 개설해 전문 강좌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