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일본심혈관중재학회 화상특강 큰 호응

한국인 심근경색증 등록연구 경험 등 소개 학회장 초청 강의…국내 연구 우수성 알려

2021-02-22     박채수

[퍼스트뉴스=박채수 기자]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가 최근 일본심혈관중재학회에서 한국인 급성심근경색증 치료법을 소개해 큰 주목을 받았다.

국내 심장학 명의로 꼽히는 정명호 교수는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일본 센다이에서 열린 제29차 일본심혈관중재학회에서 요시아키 카타히라 학회장의 초청으로 화상특강을 가졌다.

이번 특강에서 정명호 교수는 지난 2005년부터 진행해온 한국인 심근경색증 등록연구(Korea Myocardial Infarction Registry · KAMIR) 경험에 대해 강의했다.

강의 내용은 일본과 공동연구해 유럽심장학회에 발표했던 ‘KAMIR-DAPT score를 이용해 심근경색증 환자에게 투여하는 항혈소판제 투여방법’과 일본·미국심장학회지에 게재되었던 심근경색증 환자의 다양한 치료 경험 등이다.

특히 KAMIR가 지난 10년 동안 거의 100%에 가까운 99.4%의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는 심혈관중재술을 통해 심근경색증 환자의 사망률을 11.4%에서 6.7%로 크게 낮췄다는 성과에 대해서는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