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정병석 총장 신축년(辛丑年) 신년사

동주공제(同舟共濟), 지혜와 역량모아 위기를 기회로...

2020-12-31     류금녀 기자
정병석

[퍼스트뉴스=광주 류금녀 기자] 정병석 전남대 총장은 신축년(辛丑年) 새해 휘호를 ‘동주공제’로 정하고, 전남대학교 가족 모두가 지혜와 역량을 한데모아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나갈 것을 호소했다.

동주공제(同舟共濟)란 같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넌다는 뜻으로, 이해와 환란을 같이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병석 총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 우리 국민은 유례없는 감염병으로 큰 시련을 겪었으나 서로 배려하며 소중한 공동체를 지켜왔고, 전남대학교 역시 밀려드는 거친 파고를 당당히 헤쳐 왔다.”며 ▲첨단분야 학과 신설 ▲교수1인당 연구비 3년 연속 거점대 수위 ▲대학의 상징물인 봉황의 새 단장 ▲민주길 준공 ▲정보통신망 고도화 ▲지역혁신사업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정 총장은 “새해에는 변혁의 물결이 더욱 격해지고, 대학에 거는 기대도 훨씬 커질 것”이라며, “유력 대학들과 강점을 나누며 우리만의 특성을 지닌 사이버시스템을 찾아야하고, 지역의 미래를 밝힐 담론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짐은 무겁고 길은 멀기에, 함께해야 한다.”며 “강을 건너다 풍우를 만나면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도 서로 돕는 것처럼 우리 모두 한 배를 타고 함께 건너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