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 ‘공정’에 대한 90년대생의 생생한 목소리 듣는다.

10일, 청렴토크콘서트 ‘반부패주간’ 누리집에서 생중계...실생활에서 느끼는 불공정 원인 진단

2020-12-10     강경철 기자

[퍼스트뉴스=강경철 기자]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 이하 국민권익위)는 우리 사회의 주역으로 자리잡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가 생각하는 공정에 대한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나누고 앞으로의 반부패·공정에 대한 정책방향을 고민하는 토크콘서트를 연다.

반부패주간 행사의 하나인 토크콘서트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하며, ‘2020년도 반부패주간 행사’ 누리집(http://www.acrcweek.kr)에서 오후 2시부터 생중계한다.

‘90년대 생이 생각하는 공정이란?’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토크콘서트 행사는 기성세대들에게 90년대 생이 중시하는 가치관과 행동방식 등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90년대 생들은 교육‧채용‧병역 등 실생활에서 느끼는 불공정한 사례와 개선 필요사항 등을 발표해 정부가 향후 반부패·청렴정책에 반영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토크콘서트는 방송인 박은영(前 KBS 아나운서) 씨가 사회를 맡고, 총 2부의 행사로 진행한다.

1부에서는 국민권익위원회 전현희 위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밀레니얼 세대의 특성과 ‘공정’에 대한 시선을 알아보는 ‘북 토크’가 열리고, 도서「공정하지 않다」의 저자인 박원익 작가와,「밀레니얼은 처음이라서」의 저자인 박소영, 이찬 작가가 참여한다.

2부에서는 90년대 생 패널 2명과 반부패 분야 전문가 1명을 초청해 자유 토론을 하며 실시간으로 시청자들의 의견도 댓글 등을 통해 받는다.

국민권익위 전현희 위원장은 축사에서 “과거 우리나라는 급속한 경제성장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투명성과 윤리문제에 대한 관심을 둘 여유가 없었고 이 과정에서 ‘제도속의 불공정’, ‘관성화된 특혜’를 묵인하는 분위기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라며 “국민권익위원장으로서 ‘공정’에 대한 청년들의 높은 요구를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고, 반드시 기대에 부응하는 반부패·청렴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