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곡중, ‘지역사랑 김장 나눔’ 행사 실시

‘보은 노인복지센터’에 김장김치 전달

2020-11-30     이병수 기자

[퍼스트뉴스=광주 이병수 기자] 임곡중이 지난 27일 교내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배추와 무를 수확해 ‘지역사랑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임곡중은 지난해에 이어 ‘보은 노인복지센터’에 김장김치 등을 전달했다. 기영랑 노인복지센터장의 도움으로 광산구 일부 지역(임곡동, 우산동, 월남동 등)에 거주하는 약 이십여 명의 독거노인들에게 5L 김장과 라면, 커피를 지원할 수 있었다.

‘지역사랑 김장 나눔’은 지난 2017학년도부터 이어온 임곡중의 행사로 올해는 코로나 19상황을 고려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최소한의 인원(학생 4명, 학부모 3명, 교원 13명)으로 진행됐다. 지난 1년 동안 학생들은 직접 텃밭에 씨를 뿌리고 키우며 재배하는 과정을 통해 수확의 기쁨을 느꼈고 직접 김장에 참여했다. 또 ‘건강한 먹거리’ 식습관 교육도 함께 진행돼 교육적 효과도 얻을 수 있었다.

‘지역사랑 김장 나눔’ 행사에 참여한 임곡중 2학년 이소영 학생은 “지역사회를 위한 뜻깊은 행사에 직접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김치 한 조각에 들어간 정성과 수고를 느낄 수 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임곡중 1학년 조승우 학생의 어머니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행사에 동참하게 돼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작은 학교만의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따뜻한 심성을 지닌 학생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임곡중 김성률 교장은 “지역과 함께하는 김장 나눔 행사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참여해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소외된 이웃을 살펴보고 따뜻한 온정을 나눌 수 있는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