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부교육지원청, ‘온라인 뮤지컬 인형극’ 제공

특수교육대상학생 성교육 이정표 제시 11월2~30일, 온라인 성교육 통한 모두가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

2020-11-11     이병수 기자

[퍼스트뉴스=광주 이병수 기자] 광주서부교육지원청이 2~30일 광주 전체 유‧초‧중‧고‧특수학교(급) 총 334교 특수교육대상학생들(3,129명)의 성교육 및 성폭력 예방을 위한 ‘온라인 뮤지컬 인형극’을 서부교육지원청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뮤지컬 인형극’은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일상에서 자신의 성 인권 인식 및 자기 보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이런 행동은 성폭력이야!’를 주제로 기획된 성교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선호도가 반영된 인형극을 통해 성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배우고 건강한 성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연령과 성별을 고려해 ▲레크레이션 ▲공공장소에서 생긴 일 ▲겉모습만 보고 판단해선 안돼! ▲잘못된 호기심 ▲그렇다고 따라가선 안돼! 등 구체적인 사례 5개의 서로 다른 내용의 인형극으로 구성됐다. 인형극 관람 후 온라인 댓글달기 등 현장 참여식 교육 연계를 통해 학생‧학부모‧교사의 관심과 학습효과를 높였다.

송정초 김명미 교사는 “이번 인형극을 통해 특수학급 학생들의 수준에 맞춰 맞춤형 성교육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학생들은 자신의 몸을 사랑하고 지키는 성교육의 본질적 내용을 인형극이라는 콘텐츠를 통해 오감을 활용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부교육지원청 박주정 교육장은 “학생들이 스마트폰, SNS등 다양한 매체의 영향으로 왜곡된 성 지식 노출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올바른 성 가치관이 형성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성‧인권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