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군포 시립노인요양센터“비접촉 가족면회”시행

2020-07-31     한경탁 기자

[퍼스트뉴스=경기군포 한경탁 기자] 군포시립노인요양센터(원장 김동선)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집단감염 방지를 위해 외부인 출입자제(1.28), 면회제한(2.24), 면회금지(3.13)등과 더불어 종사자 관리 등 고강도 대책을 마련하여 요양시설 코로나19 감염위험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7월 20일부터 면회금지를 해제하고 별도의 면회공간을 마련하여 온라인 및 전화 등 사전예약을 통한 비접촉 면회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심각단계의 위기상황으로 지난 2월부터 면회 및 외출·외박을 제한하고 시설 내 외부인 출입금지 조치가 시행돼 보호자에게 비대면 면회(전화 및 영상통화)로 어르신의 소식을 전해왔으나, 장기적인 면회 금지에 따른 가족의 염려를 완화하고 입소 어르신의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사전예약 비접촉 면회를 시행했다.

비접촉 면회는 입소 어르신과 면회객 간 신체접촉이나 음식 섭취를 금지하고, 감염 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면회 계획을 수립하여 야외에는 천막을 설치하여 아늑한 소통공간을 만들었고, 유리창 너머 실내에는 어르신이 자리해 마이크와 무선 전자기기를 활용하여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비접촉 사전예약 면회에 참여한 한 박OO어르신 보호자는 “어머니 얼굴을 직접 보고 대화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코로나 여파로 5개월간 면회가 제한되어 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이 커져만 갔는데, 그 갈증이 조금이나마 해결되었다. “가족같이 돌봐주시고 신경 써주시는 직원들에게 늘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하였으며, 또 다른 김OO어르신 보호자는 “비접촉 면회를 다녀와 보니 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하시는 요양센터 모든 직원분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마음이 든든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포시립노인요양센터(김동선 원장)는 “앞으로도 비접촉 면회를 통해 어르신과 가족 간의 정서적 안정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하고 늘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