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항공특화(MRO) 산업단지 전남도 심의 통과

황금알을 낳는 거위 항공산업, 무안의 미래를 열어라

2020-07-02     박안수 기자
무안군

 

[퍼스트뉴스=전남 무안 박안수 기자] 무안군(군수 김산)은 민선 7기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항공특화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실시계획(안)이 전라남도 지방산업단지 계획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6월 30일 최종 승인되었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인 항공기 증가 추세에 따라 항공산업의 시장규모도 급성장 중이지만 우리나라는 전체 항공기 정비수요 중 54%에 해당하는 1조 3천억원 규모의 정비를 외국에 의존하고 있다.

2025년 국내 항공정비(MRO) 시장의 규모는 현재 규모의 2배 이상인 4조 5천억원 정도로 예상되며, 항공정비는 항공기의 가치 대비 3~4배의 정비 수요가 발생하므로 미래전략적 먹거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항공정비는 사업 초기 투자비용이 막대하고 항공 규정에 맞는 시설과 인력, 기술을 갖춰야 하므로 진입장벽이 높아 쉽게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 특히 국내의 경우 항공 산업과 관련된 기반시설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아 항공정비학과를 졸업한 우수 인력들이 취업할 곳이 없어 해외로 나가거나 다른 진로를 찾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따라서, 무안군은 무안국제공항의 입지적 우위를 이용하여 공항과 연접한 35만m2의 부지에 사업비 448억원을 투입하여 항공정비(MRO) 특화산단 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