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연평해전 18주년을 맞이하여 : 우리의 영웅을 잊지 않겠습니다.

[퍼스트뉴스=국회] 미래통합당은 18년전 오늘, NLL을 침범해 기습도발을 감행한 북한에 맞서 우리 장병들은 용감히 싸웠습니다.

북한 경비정을 격파시키고 대한민국 영해를 지켜냈지만, 6명의 장병이 전사하고 19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故 윤영하 소령, 故 한상국 상사, 故 조천형 중사, 故 황도현 중사, 故 서후원 중사, 故 박동혁 병장.

우리들의 영웅입니다. 사랑하는 남편이고 아들이었으며 자랑스러운 형제였던 연평용사들의 영전 앞에 머리숙여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이 분들의 결연한 조국애와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자유대한민국이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 장병들은 청춘을 바쳐 대한민국의 영토와 영해, 영공을 지키고 있습니다.

제2연평해전 18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다시 묻습니다. 헌신의 밀알이 성장시킨 대한민국. 북한과는 지금 무엇이 달라졌습니까?

북한이 우리 군 GP에 총격을 가했는데 정부는 ‘우발적 도발’이라며 도리어 북한 편을 들고 있습니다. 남북 평화약속의 징표였던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한 순간에 잿더미가 되었습니다. 북한의 위협은 계속되는데 여당은 ‘종전선언’을 추진하겠다고 합니다.

문재인 정부의 목표는 ‘위장 평화’입니까, ‘진정한 평화’입니까. 국민을 위협으로부터 반드시 지키겠다는 각오 없이, 평화는 저절로 오지 않습니다. 스스로 국방력을 무장해제해 슬픈역사를 반복하지 마십시오.

이미 국민의 90%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북한이 스스로 핵을 포기할 것이라는 장담은 도발이 반복되는 역사를 보아온 국민에겐 헛된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흔들림 없는 자주국방, 단호하고 당당한 대북정책을 약속드립니다. 호국영웅들과 유가족의 명예, 그에 따른 합당한 예우도 미래통합당이 지켜드리겠습니다. 백마디 화려하게 치장된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순국장병들의 명복을 빌며, 사랑하는 이를 가슴에 묻고 견뎌온 유가족들께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