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북구의회, 지역민의생각 일푼도 똥 묻은 개와 겨 묻은 개의 자기식구 서로 보듬기

2020-06-21     박준성 기자
박준성

그간 광주 북구 갑·을 더불어 민주당 의원들의 탈선은 심각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모든 사태들에 대해 광주 시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하고 더 나은 모습을 보이기는커녕 사건을 축소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유야무야 넘어가기 일쑤였다.

백순선 의원은 배우자 명의 업체로 6천700만원 상당의 북구청 수의계약을 따내었고 선승연 의원은 조달청 납품 회사 대표인 고향 선배를 지원하기 위해 북구와 다른 지역의 관공서에서 해당 회사 이사 직함의 명함을 돌리며 영업활동을 하여 물의를 빚었다.

작년의 경우 고점례 의장 및 북구의회 의원 4명은 '의회 청사 신축을 앞두고 통영시의회 시설을 벤치마킹하겠다'는 취지의 출장서를 내고 출장비 107만4000원도 받아 공금을 유용해 외유성 출장을 다녀와 논란이 되었다.

또한 5.18 망언 규탄 궐기 대회를 외면하고 제주도로 워크숍을 떠난 북구 갑 지방의원들은 끝끝내 어떠한 해명도 사과도 없었다.

그간 최기영 윤리위원장과 더불어 민주당의 중징계를 보건데 이번 백순선, 선승연 의원의 사례 또한 솜방망이 중징계가 예상된다. 또한 이번에도 ‘소리소문 없이 넘기기’ 기술이 시전될 기미가 보인다. 결국 시민의 세금을 움직일 수 있는 이들의 의식은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이렇다. “우리끼리 눈먼 돈 뽀짝뽀짝 쓰며 즐기자!”

광주는 현재 일당 독주 체제에 있다.

그들이 가진 브레이크가 조금이라도 고장이 난다면 과연 어떤 사단이 일어날지 알 수가 없다. 어쩌면 드러나지 않은 수면 밑에는 더 큰 그림자가 있을지도 모른다.

시민의 대표로 선출되었음 과연 인지는 하고 있는 것인지. 국민의 혈세가 그들에게는 달디 단 감로수로 밖에 안보이는지 이번 백 의원과 선 의원의 대한 징계 내용으로 판가름 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