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복분자 본격 수확···고창군, ㎏당 1000원씩 수매장려금 지원

[복분자 성지 고창] 코로나19로 최근 건강면역력 효과 큰 고창복분자 관심 높아져 “복분자의 안정적 생산기반 마련과 농가의 소득보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

2020-06-18     윤정희 기자

[퍼스트뉴스=전북고창 윤정희 기자] 고창 복분자가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은 가운데 고창군이 수매장려금 지원 등 복분자 활성화 사업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18일 고창군에 따르면 복분자 수매장려금 지원으로 지역농협 수매에 참여한 복분자 생산농가에게 1㎏당 1000원씩을 직접 지원한다.

또 지역농협에서 관내 가공업체에 공급한 물량도 kg당 1000원을 고창군에서 지역농협에 지원해 가공업체의 원료확보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

앞서 수매기관 협의에 따라 올해 복분자 수매가격은 지난해와 동일한 ㎏당 1만1000원으로 자율적으로 결정됐다.

고창군은 복분자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 신규식재 농가지원, 복분자 고사원인 극복을 위한 실증시범사업, 복분자 재배기술 교육, 무병묘 생산 및 보급 등을 통해 고품질·안전 복분자 생산기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지난 17일 오후 무장면 복분자 수매현장을 찾아 수매기관을 격려하고 수매참여 농가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유기상 군수는 “지역 대표 농산물인 복분자의 안정적 생산기반마련과 농가의 소득보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복분자는 ‘요강이 소변 줄기에 뒤집어진다’고 하여 붙은 놀라운 이름이다. 전통적으로 복분자는 기력과 정력을 보강하는 상징 같은 열매로 여겨져 왔다. 최근에는 ‘복된 분들이 자시는(드시는) 음료’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