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인사 지만원 또 ...."5‧18은 북한 간첩이 일으킨 폭동"

2020-05-20     윤진성 기자

[퍼스트뉴스=윤진성 기자] 극우 인사 지만원(78)씨가 5‧18 40주년인 18일에도 5.18에 대해 비난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지 씨는 5.18 관련 명예훼손 혐의로 석달 전 1심 법원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만원씨는 이날 오후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5‧18은 민주화운동이 아니고 북한 간첩이 일으킨 폭동"이라며 "김대중 졸개하고 북한 간첩하고 함께 일으켰다"고 외쳤다.

지 씨는 지난 17일에도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채널에 '5·18 전쟁, 우리가 이겼다'라는 게시물을 올려 5·18 민주화 운동을 폄하하기도 했다.

앞서 지 씨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왜곡 사실을 퍼트리는 등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해 10월 1심 법원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노령이란 이유 등으로 법정구속 되지 않았다.

지 씨는 또 5·18민주화운동에 북한군 '광수'가 투입됐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5·18영상고발' 출판물을 발행했다가 억대 배상금을 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