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소속 5급 공무원 성추행 의혹 대기발령

2020-05-06     윤진성 기자
서울시청

[퍼스트뉴스=서울 기동취재 윤진성 기자] 서울시청 소속 5급 공무원이 성추행 의혹으로 대기발령 조치를 받았다.

서울시는 4일 서울시청 소속 사무관 A씨의 지하철 내 성추행 사건을 인지하고 직위해제(대기발령)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2·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한 승객의 신체를 만진 혐의를 받는다. 현장에서 적발돼 서울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에 인계됐다.

시는 지난달 24일 직위해제 조치를 내렸다. A씨는 출근시간대 지하철이 붐벼 의도치 않게 신체 접촉이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특별시공무원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서울시 공무원의 성비위 사태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노조는 “공직사회가 떳떳해지려면 스스로의 치부를 감추는 게 아니라 진솔하게 알리고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