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의 코로나19 피해 구제 긴급재난지원금 말바꾸기, 매우 유감

2020-04-21     박채수

[퍼스트뉴스=국회] 더불어민주당은 미래통합당이 총선 기간, 코로나19 피해 구제를 위한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급하자고 주장했다. 하지만 총선이 끝나자마자 소득 하위 70%에게만 지급하는 쪽으로 말을 바꿨다. 깊은 유감을 표한다.

황교안 전 대표 겸 총괄선대위원장은 선거중인 지난 4월 5일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대국민브리핑을 발표하면서 “전 국민에게 일인 당 50만원을 즉각 지급하라”고 제안했고, 여러 차례 확인 한 바 있다.

그런데 선거가 끝나자마자, 김재원 통합당 정책위의장은 “소득 상위 30%가구에까지 주는 것은 소비 진작 효과가 없다”고 사실상 선거에서 공약한 내용을 뒤집었다.

우리 국민께서는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정부가 신속히 코로나19 경제위기에 대응하라고 명했다.

전대미문의 위기 상황에서, 재난지원금을 정쟁 거리로 삼으려는 시도는 결코 옳지 않다.

얼마 남지 않은 20대 국회 임기에 코로나19 국난 극복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만큼은 여야가 함께 힘을 모아 신속하게 처리하는 협치의 모습을 유종의 미로 남기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