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후보에게 묻는다. 독도는 어느나라 땅인가?

해운대갑 미래통합당 하태경 후보의 과거 행적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하태경 후보는 잦은 망언과 극단적인 변신으로 국민들을 농락하는 대표적인 철새 정치인이다.

2020-04-09     First뉴스

[퍼스트뉴스=국회] 더불어민주당은 하태경 후보가 2005년 모교 동문 카페에 “어차피 국제적으로 독도는 분쟁 지역으로 공인되어 있기 때문에 전쟁 아니면 국제사법재판소로 가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이것은 ‘독도 국제분쟁지역설’을 주장하는 일본의 입장을 그대로 대변한 것으로, 2012년 이 글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언론과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독도는 노무현 대통령의 명연설에 남아 있듯이 역사성과 실효적 지배로 완전한 우리의 땅이다. 논쟁의 여지가 없다.

또한, 다른 인터넷 게시판에서 “"내가 볼 때 살아 있는 노인들 99% 이상이 친일한 사람들"이라는 글을 쓴 사실이 논란이 되자, "그런 표현을 썼는지 기억나지 않는다.”며 답을 피해갔다.

2014년 당시 문창극 신임 국무총리의 “제주도 4·3 폭동사태는 공산주의자들이 반란을 일으킨 것”이라는 발언에 대해서 “문 후보가 제주 4·3을 폭동이라 규정한 것은 지당한 이야기. 4·3을 민중항쟁으로 규정하는 사람들은 사실상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사람들”이라는 망언을 쏟아내며 제주도민들에게 상처를 주었다.

오죽하면 이런 반복적인 망언과 말바꾸기에 대해서, 미래통합당의 전신이었던 자유한국당에서조차도 “그의 언행을 보면 카멜레온처럼 변덕이 심해 도대체 그 속을 알 수가 없다”고 하며 “신념 없는 정치인의 표본”이라고 했겠는가?

20대 국회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소신을 손바닥 뒤집듯이 뒤집고, 언행과 정당을 수시로 바꾸는 저런 사람이 국회의원으로 있었기에 식물국회, 동물국회 소리를 들었던 모양이다. 21대 국회는 책임윤리가 부족한 이런 정치꾼이 사라지길 바란다. 해운대갑 유권자들이 반드시 하태경을 심판해주실 것으로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