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이해하고 미워하지 말자’ 황 후보와 미래통합당은 코로나19 극복에 함께해 주실 것을 거듭 호소한다,

2020-04-05     First뉴스

[퍼스트뉴스=국회] 황교안 후보가 SNS에 ‘미워한다’며 분노에 찬 발언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서로 이해하고 미워하지 말자’는 이낙연 위원장의 호소에 미워한다고 답했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한 것이다.

국난 앞에서도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려는 황 후보의 모습이 절망적이다. 나눔과 연대로 서로를 보듬는 국민들의 귓가에 편가르고 분노하라 외치는 미래통합당의 모습이 너무도 암울하다.

조선시대 당쟁은 임진왜란을 막지 못했고 결국 백성의 참혹한 고난으로 이어졌다. 전무후무한 코로나19 국난을 두고 황 후보와 미래통합당이 원하는 것이 고작 정쟁이란 말인가.

서로 이해하고 함께 극복해야 한다. 우리가 정말로 미워해야 할 것은 당파적 이익으로 국론을 분열시키는 행태이다. 전체를 생각하지 않고 나만 이득을 보면 된다는 그 이기심이다.

이번 총선은 비이성적인 비난과 권력다툼의 장이 아니라 국민통합과 국난극복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 지금 필요한 것은 분노가 아니라 협력이다. 황 후보와 미래통합당이 이해와 관용으로 코로나19 극복에 함께해 주실 것을 거듭 호소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