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갑 무소속 이용주 후보는 ‘민주당 마케팅’ 선거운동 중단하라

2020-04-01     이행도 기자

[퍼스트뉴스=전남도 이행도 기자] 4·15총선일이 다가오면서 더불어민주당의 당 색깔과 로고를 활용하거나 아예 당선 후 복당을 약속하는 ‘민주당 마케팅’이 일부 정당 및 무소속 후보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다.

일부 후보의 경우 아예 기자회견을 통해 당선 후 복당을 선언한 것으로도 부족해 ‘무조건 민주당 복당’을 약속하는 현수막을 내걸어 유권자를 현혹시키고 있다. 패색이 짙은 후보의 전형적인 ‘꼼수 마케팅’이자 정치 도의적으로도 있을 수 없는 유권자 기만행위다.

여수갑 무소속 이용주 후보는 최근 우리 당 주철현 여수갑 후보의 사무실 맞은편 자신의 선거사무실 외벽에 “무조건 민주당에 복당하겠습니다”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짝사랑’을 가장한 눈물겨운 읍소 마케팅이다. 하지만 앞으로 탈당 후보들에게 돌아올 문은 없다. 우리 당은 지난 16일 당 고위전략회의에서 공천에 불복하여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하는 후보자들은 영구제명을 추진키로 했다. 선거 때 마다 탈·복당을 반복하는 후보들이 설 자리는 없다.

무소속 이용주 후보는 지금이라도 ‘민주당 마케팅’을 중단하고 떳떳한 정책 대결의 장으로 돌아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