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전남농협,농촌 인력부족 해결 위해 적극 나서

영농철 부족한 일손 다각적 지원에 역량 결집

2020-03-30     박채수

[퍼스트뉴스=박채수 기자] 농협전남지역본부(본부장 김석기)는 30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확산으로 영농인력이 부족하여 비상이 걸린 진도 대파 수확농가를 찾아 농촌일손돕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일손돕기는 대파 수확 및 손질작업으로 지역본부 및 농협진도군지부(지부장박윤호), 서진도농협(조합장 한옥석) 직원 50여명이 참여했다.

전남농협은 농촌 인력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먼저, 농협은 본격적인 영농철 도래를 맞아 범국민적인 농촌일손돕기 분위기 조성을 위해 ‘알뜰농사 지원 발대식(가칭)’을 4월중으로 개최하고,

이를 통해 농업·농촌의 가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발대식 이후에는 일손돕기와 마을 환경정비, 농기계 수리 봉사 등도 함께 펼쳐나가며 농협의 본격적인 영농철 일손돕기 활동의 시작을 알릴 계획이다.

4∼6월 봄철과 9∼11월 가을철 등 일손이 집중적으로 필요한 시기에는 범농협 임직원 일손돕기를 적극 실시하고 1사1촌 기업체, 지자체, 공공기관 직원들과도 다양한 방식의 농촌 일손돕기에 나설 계획이며,

또한 ‘코로나 19’로 인한 외국인근로자 수급불안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전남 관내 35개 농협이 운영하고 있는 농촌인력중개센터(영농작업반)를 활용해 농업인들이 적기에 인력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귀농준비자, 청년농 등 농업부문 일자리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 이들을 농촌 인력풀로 구성해 외국인 근로자를 적극 대체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김석기 본부장은 “코로노 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업인들이 인력부족 문제로 매우 걱정이 많다” 며 “농협은 임직원 일손돕기, 농촌인력중개센터 활성화 등을 통해 농촌에 원활한 인력공급이 될 수 있도록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최대한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농협은 지난해 15만1천여명의 농촌인력중개실적을 올렸으며, 올해는 17만명 이상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