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형 “유권자, 금품 준 사실 없다…허위사실·무고로 고발”

2020-03-22     심형태 기자

[퍼스트뉴스=광주 심형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갑 이석형 국회의원 예비후보 선거대책본부는 22일 ‘민주당 경선 하루 전 금품을 받았다’고 선관위에 허위 신고한 광주 광산갑 유권자 박 모씨를 허위사실유포와 명예훼손, 무고죄로 광주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석형 선대본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박씨는 지난 2월 29일 민주당 후보 경선 하루 전 지인 4명과 이석형 후보 지지자로부터 30만원을 받아 일행 4명과 나눠가졌다는 허위사실로 선관위에 고발했다”며 “그러나 일행 중 3명 황 모 씨, 김 모 씨, 또 다른 김 모 씨는 지난 3월 18일 ‘박씨’를 허위사실유포와 무고혐의로 광주지방경찰청에 고발하고 고발인 조사를 마쳤다”고 말했다.

선대본부는 “이들은 지난달 29일 금품살포자로 지목된 ‘홍모씨’ 사무실을 방문해 차담을 나눈 뒤 주차장으로 나와 황씨가 친구인 김씨에게 귀가 택시비로 5만원을 주었으나 김씨가 ‘박씨(허위사실 제보자)’에게 건넨 것이 전부”라며 “이를 이석형 후보 지지자가 30만원을 줬다고 선관위 허위 제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들은 3월 19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조작된 사건임을 밝혔다”며 “허위제보자 박씨는 현재까지 연락이 두절되고 잠적한 상태인 것으로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