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땅끝에서 전해지는 따뜻한 온정이 달구벌로..

2020-03-04     윤진성 기자

[퍼스트뉴스=해남 윤진성 기자] 고통을 함께 나누자

전남 해남군 산이서초등학교 졸업 동문회는 지난 3일( 동문회장 박성군)를 비롯 동문들은 코로나19로 신음하는 대구 경북지역 마스크보내기  성금을 모아 산이서초등학교( 교장 박문규)에게 전달했다.

산이서초등학교는 1944년 개교이후 73회 졸업생을 배출한 긴 역사를 자랑한 학교이며  6-70년대에는 전교생이 1000여명 가까운 큰 규모의 학교였다.

그러나 현재는 전교생 60여명이 학교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작은 학교가 되어 있었다.

7-80년대 산업화의 물결로 농촌을 떠났던 젊은이들의 빈 자리는 소규모로 맥을 이어가는 농촌 학교들을 보면서 실감 할수 있었다.

산이서초등학교졸업 동문들은 매년 4월이면 동문회를 개최하여 본교 운동장에서 노.소 화합의 장을 만들어 소통하며 지역 발전에 힘쓰고 있었다.

올해에도 예전과 다름 없이 동문회를 개최 하려고 했으나 코로나19 잠정 연기 되면서.동문들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대구 경북에 마스크를 보내기로 뜻을 모으면서 성금을 모금 한 걸로 전해졌다'

산이서초교 동문회는 작은 정성이지만 대구 경북 주민들과 함께 고통을 나누고 싶다고 덧붙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