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귀포 해경,마라도해녀 조업으로 여객선 등 안전관리 강화

여객선 1척 입항지연되었으나 이후 입항선착장 등 변경으로 정상운항

2020-02-03     윤진성 기자

[퍼스트뉴스=제주 기동취재 윤진성 기자] 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김언호)는 지난 1일 마라도 선착장 부근해역 해녀 조업에 따른 일부 여객선 입항 지연 발생에 따라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어제(1일) 오전 10시5분경 마라도 입항하려던 여객선이 해녀조업으로 인해 입항이 지연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오늘(2일)도 마라도 해녀들이 선착장 부근해역에서 조업할 경우 여객선 입출항 지연이 예상됨에 따라 마라도 해녀회 측에 여객선 입출항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사전에 계도하였고, 오늘 09:40경 해녀 4명이 마라도 살레덕 선착장에서 조업을 시작하자 현장에서도 여객선 통항에 방해되지 않고 조업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여객선 선사와 해양안전교통공단 운항관리실 측에도 이 같은 사실을 통보하고, 여객선 출항전에 해녀들의 조업으로 자칫 입출항이 지연될 수 있음을 승객들에게 사전 고지하여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승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또한, 경비함정 및 연안구조정, 구조대 등을 현장에 배치하여 해녀들과 여객선사와의 충돌을 예방하고 안전사고가 발생치 않도록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한편 오늘 해녀들 4명이 조업함에 따라 마라도 살레덕 선착장으로 입항하려던 여객선 1척은 무리하게 입항 시 해녀들 안전사고가 우려되어 09:50경부터 약 20분간 선착장 앞에서 대기하다 반대편에 있는 마라도 자리덕 선착장으로 이동하여 승객들을 안전하게 하선 조치하였고, 이후 다른 여객선 3척은 입항지를 살레덕에서 자리덕 선착장으로 변경하여 불편함을 최소화 하도록 운항관리실 선사들과 함께 공동대응했다.

오늘 11시 5분경 해녀들이 선착장에서 남쪽 방향으로 이동함에 따라 현재 여객선은 정상운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