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영입 1호 철회, 총선공약 1호 번복, 한국당 준비된 정당 맞나?

2020-01-15     First뉴스

[퍼스트뉴스=국회]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이 ‘인재영입 1호 인사’로 박찬주 전 대장을 지목했다가 철회했고, ‘총선 1호 공약’으로 ‘공수처 폐지’를 내걸었다가 번복했다.

1호는 ‘상징성’ 그 자체다.

정당에서 내세우는 ‘1호 인물’과 ‘1호 공약’은 참신한 인재영입과 정책방향성을 상징하기에 더욱 공을 들일 수밖에 없는 것이 기본이다.

그런데 한국당은 ‘갑질대장’을 영입하여, ‘의전왕’ 당 대표와 합을 맞추려는 것이 아니냐는 불필요한 의구심을 샀다. 또한 합법적으로 본회의 의결절차까지 끝난 공수처 법안 폐기를, 총선 1호 공약으로 내세웠다가 안팎에서 비난이 거세게 일자 슬그머니 번복했다.

한국당이 국회법 위반과 장외투쟁에만 올인 하다가 정작 인재영입과 정책공약 준비는 소홀히 했던 것 같다.

민주당은 총선 1호 공약으로 ‘공공 와이파이 무료 확대’와 같은 국민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발표했다. 한국당도 민생과 직결된 정책경쟁을 이어가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