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화와 평화를 바라는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에 북한은 대화로 동참해줄 것을 촉구한다

2019-12-26     First뉴스

[퍼스트뉴스=국회] 더불어민주당은 북한이 미국을 압박하기 위해 언급했던 ‘크리스마스 선물’은 단순한 ‘예고장’으로만 마무리되었다. 최악의 군사행동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불안감과 한반도에 드리웠던 긴장감이 평화로운 성탄절을 보내며 무사히 지나간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성탄절인 어제 하루는 군사적 긴장감의 연속이었다. 한미 군 당국은 탄도탄조기경보레이더(그린파인) 가동과 이지스 구축함을 출동시켰으며, 한반도 상공에는 미국 정찰기 4대가 수시로 감시.정찰에 나섰다.

북한이 군사행동에 나서지 않은 것은 한반도 상공에서의 한미 합동 정찰 때문은 아닐 것이다. 북한은 여전히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런 면에서 미국과의 관계에 있어, 대화 재개를 위한 청신호가 켜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때마침 문재인 대통령은 한.중 정상회담과 한.중.일 정상회의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긴밀한 협력을 이끌어내었다. 또한 중국과 러시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대북 제제 완화 요구 결의안’을 제출하며 북한을 대화와 협상의 길로 유도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스티브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는 북한이 연말협상 시한에 얽매이지 말고 더 나은 길을 선택하라며, 대화와 협상의 테이블로 나오라고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는 이제 국제사회의 염원이 되었다. 북한은 ‘연말 시한’에 얽매이지 말고 대화와 협상 재개를 통한 평화의 대열에 적극 동참해야한다.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와 함께 북미대화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노력을 모색하고, 평화로 가는 험난한 과정을 차분한 대응으로 흔들림 없이 경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