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글로벌교육원 외국인 유학생 겨울나기 ‘나눔’ 행사

‘비움. 채움. 나누새’ 행사 11월 19일 여수캠퍼스서

2019-12-02     류중삼 기자

[퍼스트뉴스=여수 이현연 기자] 전남대학교가 외국인 유학생들의 현지 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한 물품 기부와 나눔행사를 가졌다.

전남대 글로벌교육원(원장 김상구)은 지난 11월 19일 대학 구성원 간 소통과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물품을 기부하여 비움과 나눔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비움·채움·나누새’ 행사를 여수캠퍼스 도서관 1층 로비에서 가졌다.

이날 행사는 여수캠퍼스 구성원 100여명으로부터 의류·생활용품 등 2,000점을 기부받아 진행됐다. 또 행사에는 외국인 유학생은 물론 내국인 학생 등 대학구성원과 지역시민 300여명이 함께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나이지라아 출신 유학생인 이브라함 알리우(Aliyu lbrahim) 학생은 “처음 접해보는 한국의 매서운 겨울 날씨에 걱정이 많았었는데 저렴함 가격에 따뜻한 옷과 이불 등을 구매 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말로만 듣던 한국의 정을 직접 경험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상구 글로벌교육원장은 “아프리카 등 더운 나라 출신 유학생들은 매년 겨울옷이 없어 새로 장만해야 했는데, 이번 행사로 부담을 덜어 줄 수 있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며, “매년 학기 초 신입 유학생들도 이번 행사와 같이 생활용품과 의류 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교육원은 이날 행사에서 얻은 수익금 전액을 전남대학교여수캠퍼스 발전기금으로 기탁해 여수캠퍼스 구성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쓰이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