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당리당략이 한반도 평화보다 우선할 수 있는가

2019-11-28     First뉴스

[퍼스트뉴스=국회]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지난주 방미 당시,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만나 '총선이 있는 내년 4월 전후로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하지 말아 달라'는 요청을 전했다고 한다.

또한 나 원내대표는 앞서 지난 7월, 존 볼튼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서도 같은 취지의 요청을 했다고 한다.

경악할 일이다.

어떻게 한반도 평화보다 당리당략이 우선할 수 있는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프로세스의 진전은 안중에도 없는가.

자유한국당은 그저 선거 승리라는 목표만을 위해 존재하는 정당인가. 이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정당인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 이를 통한 공동번영이라는 목표를 위해 외쳐온 '초당적 협력'이 참으로 허망해지는 순간이다.

나경원 원내대표의 발언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으며, 국가와 민족 앞에 통렬한 반성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