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도민감사관 청렴교육 받는다

국민권익위 청렴연수원, 각급 공공기관 청렴시민감사관 에 대한 체계적 교육 지원 충청남도 도민감사관의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청렴교육이 실시된다.

2019-10-30     강경철 기자

[퍼스트뉴스=강경철 기자]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 이하 국민권익위) 청렴연수원은 30일 오후 3시 충청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충청남도 도민감사관 70명을 대상으로 청렴교육을 실시한다.

청렴시민감사관은 법의 사각지대나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의 개선을 권고하고 독립적 지위를 바탕으로 감사의 공정성 및 객관성을 보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18년 기준 243개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시‧도 교육청에서 청렴시민감사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충청남도에서는 도민감사관으로 임명해 청렴시민감사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충청남도 도민감사관 교육은 국민참여예산이 지원되는 '국민 대상 청렴교육 사업'의 하나로 국민권익위 청렴연수원과 충청남도청이 협력해 마련했다. 제5기 충청남도 도민감사관 위촉식과 연계해 실시되며 새롭게 위촉된 도민감사관 70명을 포함하여 도·시·군 관계 공무원 등 약 150명이 참여한다.

이번 교육은 판소리 ‘춘향가’를 청렴의 관점에서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신춘향전’ 판소리 공연과 청탁금지법 관련 내용 및 실제 상담사례를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낸 참여형 교육인 ‘청탁금지법 토크쇼’로 구성된다.

한편, 국민권익위 청렴연수원은 행정 감시자로서 청렴시민감사관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책임감, 소명의식 등 자질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청렴시민감사관 전문 교육과정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국민권익위 박은정 위원장은 “이번 청렴교육이 청렴시민감사관의 역량을 높이고 전문성을 강화해 국민 참여로 공공행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충청남도 양승조 도지사는 “충청남도를 전국에서 가장 청렴한 지자체로 만들겠다”라며 “도민감사관들께서도 도민의 눈과 귀가 되어 도민이 행복한 ‘청렴 충남’을 만드는 데 앞장서 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