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500톤급 신조함정 배치...구조・구난 강화

2019-10-24     윤진성 기자

[퍼스트뉴스=제주 기돈취재 윤진성 기자] 제주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에서는 “23일 부로 500톤급 최신예 신조 경비함정인 ‘521함’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배치된 521함은 약 300억원이 투입되어 ㈜한진중공업에서 약 1년 5개월의 건조기간을 거쳤다.

521함은 총톤수 640톤, 길이 63.2m, 폭 9.1m, 흘수 2.6m 규모이며, 최대속력은 35노트(시속 약65km)로 항해할 수 있고 최대항속거리는 3,600km이다. 특히, 길이 약 10m, 시속 40노트(시속74km)로 10명이 승선할 수 있는 고속단정 1대를 탑재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 관계자는 “500톤급 경비정을 제주 북부 및 추자도 인근 해상에 배치하여 여객선 항로대 안전관리, 불법조업 예방・단속 등의 임무를 수행하며, 구조・구난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운용하던 302함은 지난 1990년 12월 취역이후 약 30년간 약 103만km(지구 약 26바퀴) 항해, 위반선박 검거 178척, 해난구조 201척 1,665명, 응급환자 111명 이송 했으며, 함정 노후화에 따라 이번 신조 521함으로 대체 건조 되었다. 이번에 퇴역한 302함은 한-에콰도르 해양안전 MOU에 의해 에콰도르 해경에 무상양여 처리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