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에 여성 뒤쫓아 '강간미수' 혐의.... "현직 경찰관" 구속

2019-10-21     윤진성 기자

[퍼스트뉴스=기동취재 윤진성 기자] 밤 늦은 시간에 귀가하던 여성을 오피스텔 안으로 끌고 들어가려 한 혐의로 현직 경찰관이 구속됐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5일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단 소속 A경사를 성폭력처벌특례법 상 주거침입과 강간미수 혐의로 구속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사는 지난달 11일 오전 0시 13분쯤 광진구에서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뒤쫓아 여성이 거주하는 오피스텔 건물로 끌고 들어가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성이 소리를 지르며 저항하자 A경사는 달아났고 경찰은 CC(폐쇄회로)TV 등을 분석해 지난 3일 A경사를 체포했다.

경찰은 지난 4일 A경사를 직위해제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경사는 경찰 조사과정에서 "당시 심하게 취한 상태여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