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장관 사퇴 관련 악의적 왜곡보도 대단히 유감이다,

“청와대가 조국 장관에게 사퇴 날짜 3개 주고 택일하라” “조국 장관 사퇴,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주도” “법무부 국감 하루 전 사퇴. '국감 위증 땐 처벌' 의식한 듯”

2019-10-15     First뉴스

[퍼스트뉴스=국회] 악의적이고 왜곡된 기사 제목들이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족들 곁으로 간다고 했던, 자연인이 되고자한 사람에게 퍼붓는 독설과 악담이 너무나 가혹하다. 특히 정경심 교수는 최근 뇌경색과 뇌종양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조국 전 장관의 깊은 슬픔이 느껴진다.

청와대와 당을 엮어 조국 장관 사퇴를 종용했다는 프레임 역시 상당히 악의적이다.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검찰개혁을 위한 적임자가 바로 조국 장관이며, 개인적으로 너무 힘든 여건이지만 검찰개혁이라는 소임을 끝까지 맡아달라고 주문해왔다. 그럼에도 대통령 지지율, 당 지지율 때문에 조국 장관을 낙마시켰다는 보도 자체로 ‘청와대와 민주당’ vs ‘조국 전 장관’식의 이간에만 열중하고 있다.

내용도 의도도 악의적이며 명백히 왜곡·조작 보도이다. 정파적 시선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악의적 루머를 퍼뜨리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어제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언론의 역할에 대해서는 정부가 개입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지만, 언론 스스로 그 절박함에 대해 깊이 성찰하면서 신뢰받는 언론을 위해 자기 개혁의 노력을 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라. 검찰개혁이라는 국민적 요구에 발맞추어 공동체를 위한 진지한 논의의 장을 넓히는 시대적 사명에 애써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