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귀포 해경ㆍ멸종위기종 푸른바다거북이 사체 발견

2019-10-01     윤진성 기자

[퍼스트뉴스=제주 기동취재 윤진성 기자] 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김언호)는 오늘(30일) 서귀포항 동방파제 인근 해안가에서 멸종 위기종인 푸른바다 거북이 사체를 발견했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 45분경 서귀포항 동방파제 인근 해안가 부근에서 운동 중이던 마을 주민이 푸른바다 거북이 사체를 발견하였으며, 이번에 발견된 푸른바다거북이는 길이 약 90cm, 폭 57cm로 전체적으로 부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해경은 거북의 사체를 촬영한 사진을 바탕으로 제주대학교 해양과학대 김병엽 교수를 통해 사체가 멸종위기종 푸른바다거북의 것이라고 확인했다.

이와 관련하여 서귀포해양경찰서는 “바다에서 해양보호생물이 부상당하거나 조업 중 그물에 걸리는 사례가 발생 시에는 조속히 구조될 수 있도록 해양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