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백한 ‘가짜’를 ‘진짜’처럼 악의적으로 둔갑시켜 유포한 김진태 의원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2019-08-26     First뉴스

[퍼스트뉴스=국회] 더불어민주당은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근거 없는 ‘명백한 허위 사실’을 ‘의혹’으로 둔갑시켜 유포하고 있다.

사실이 아닌 것을 가지고 기자회견까지 할 수 있는 자유한국당 김 의원의 행태는 야당 국회의원의 특권인가. 표현이 자유로 포장 가능한 범위인가. ‘아니면 말고식’ 우선 흔들 수 있다는 권력집단의 갑질인가.

김 의원의 첫 번째 허위사실은 학교폭력 피해자인 후보자 아들을 가해자로 뒤바꿔 무자비하게 공격한 점이다. 야당 의원이기 전, 아들이 있는 아버지로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최소한의 사실 여부는 확인하는 것이 도리이다.

후보자의 아들 포함 여러 피해학생들은 학교폭력 가해학생들로부터 지속적인 집단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부모에게 알리지 못한 채 1년여 동안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뒤늦게 피해 사실이 알려져 정당한 학교폭력위원회 절차로 가해 학생 4명이 전학조치가 결정된 사안이다.

두 번째 명백한 허위 사실은 안경환 교수가 1990~91년 동안 본인의 조교였던 조국 후보자를 서울대 임용시 영입한 인사라는 허무맹랑한 주장이다.

조 후보자는 안 교수의 조교였던 사실이 전혀 없으며, 임용 당시 안 교수는 인사위원이 아니었기에 임용 권한 밖에 있었다.

세 번째 거짓 주장은 조국 후보자의 울산대 임용당시 박사학위 없는 특혜임용이라는 점이다. 당시 울산대 법학과 신임교수 채용은 박사학위 미소지자도 가능했고, 당시 전국의 신규채용 법학교수 중 박사 학위 미소지자도 많았다는 것이 사실이다.

정략적으로 청문회 개최를 미뤄가며, 허위사실을 무자비하게 유포하고 있는 순간이 당장은 단맛으로 느껴질 수 있을지라도, 자유한국당과 김진태 의원은 무책임한 발언과 행동을 그만 멈춰야 한다. 우리 국민들이 계속 속진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