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충주, 벌건 대낮에 끈팬티로 도심 활보 ‘하의실종남’... 이유는

경찰 "검거하는 대로 공연음란이나 과다노출 혐의 적용해 입건할 방침"

2019-07-23     윤진성 기자

[퍼스트뉴스=윤진성 기자] 충청북도 충주 도심 상가에 끈팬티만 입은 남성이 출몰해 경찰이 검거에 나섰다. 19일 충주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낮 시간에 20~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팬티만 입은 채 대낮 상가를 활보한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사실 확인에 나선 경찰은 지난 17일 낮 12시쯤 충주시 중앙탑면 서충주신도시의 한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 CCTV에 찍힌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확보했다. 경찰은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대로 일단 경범죄로 입건해 조사할 방침이다.

최근 SNS 등에는 시민이 용의자를 근접 촬영한 사진도 올라왔으며, 사진 속 남성은 얼굴을 마스크로 가린 채 엉덩이가 그대로 드러나는 끈팬티를 입고 상가를 돌아다니고 있는 모습으로 보인다.

경찰은 "낮에 일반인이 많은 곳을 속옷만 입고 돌아다니는 것으로 볼 때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보인다"며 "검거하는 대로 공연음란이나 과다노출 혐의를 적용해 입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