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등’과 ‘불공정’ 극복을 위해 ‘진보의 미래’를 함께 꿈꾸자!

2019-07-10     First뉴스

[퍼스트뉴스=국회] 더불어민주당은 정의당 이정미 대표의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정치의 힘으로 불평등과 불공정을 넘자’면서, ①공정경제 ②확장적 재정정책 ③노동 존중의 3가지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진보정치가 나아갈 길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좋은 연설이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을 지칭해 ‘불평등과 불공정을 극복할 정치적 비전과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한 부분은 동의할 수 없다.

민주당은 진보의 미래를 꿈꾼다. 문재인 정부도 ‘기회 균등’, ‘과정 공정’, ‘결과 정의’의 정치철학을 제시해 국민들로부터 선택을 받았다.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사태에서 국민의 염원을 바탕으로 탄생한 촛불 정부이기에, 우리 사회 ‘불평등’과 ‘불공정’을 극복하기 위한 ‘의지’는 확고하다.

보수는 정치의 역할을 포기했고, 민주당은 진보를 과잉대표하고 있다는 주장은 아쉽다.

순망치한(脣亡齒寒),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는 뜻이다. 지난 17대 총선에서 정의당 전신인 민주노동당의 비약적 발전(10석)이 있었다. 이는 당시 여당인 열린우리당의 선전이 진보정당의 동반성장을 가능하게 한 결과였다.

오늘 정의당이 제안한 정책의제들은 함께 공감대를 형성해 협력적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청하고 수용할 부분이 있다면 겸허히 수용하겠다.

앞으로도 반칙과 특권이 없는 사회, 모든 국민이 공정한 기회를 보장받고 더불어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 최선을 다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