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서초갑 위원장, 사람이 죽어가는 현장에서 홍보라니

이래도 되나 서초갑 전옥현 위원장이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2019-07-06     First뉴스

[퍼스트뉴스=국회] 더불어민주당은 결혼반지를 찾으러 갔던 예비신부가 숨지고 사상자를 낸 건물 붕괴 사고 현장을 찾은 전 위원장의 ‘기막힌 홍보 방법’ 때문이다.

자유한국당 전 위원장은 현장에 모여든 주민들에게 밝은 미소로 인사를 건네며 명함을 나눠줬고, 사고 현장 인증사진을 찍었다 하니 기가 찰 노릇이다.

당시는 매몰자 구조작업이 한창이었던 순간이었다. 1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친 현장이었다. 정치인이기 전에 사람이다. 사람이라면 그럴 수 없다.

현장을 둘러봤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사진을 찍었다고 변명한 자유한국당 서초갑 전 위원장의 행동이 가능한 일인가.

이명박 정부시절 국가정보원 제1차장을 지냈다는 전 위원장에게 정치란 정보 확보의 확장 개념인가.

전 위원장의 국민을 대하는 시각이 자유한국당의 시각이 아니라면, 자유한국당은 깊이 사과하고 합당하고 빠른 조치를 실행해야 한다.

하늘이 무너지는 아픔을 겪고 있을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