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동해 해경. 경비함정,스크류에 줄감겨 표류하던 어선 구조

2019-06-08     박채수

[퍼스트뉴스=동해 윤진성 기자] 동해해양경찰서(서장 한상철)는 독도 북서 2km 해상에서 조업중에 스크류에 어망,로프 및 와이어가 감겨 표류중이던 어선을 구조했다고 7일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어선 A호의 스크류에 어망이 걸려 항해가 불가하다는 신고를 속초어업정보통신국을 경유해 접수했다.<※ 어선 A호 제원 : 77톤, 채낚기, 승선원 8명, 주문진 선적>

해경은 3천톤급 경비함을 현장으로 급파, A호의 안전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는 한편, 구조요원(잠수요원)이 잠수하여 선박의 상태를 점검했다. 점검결과 로프 및 와이어 약 25KG의 부유물이 감겨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감겨있는 부유물의 양이 상당하여 12:18 ~ 14:32 총 3차례에 걸쳐 잠수하여 제거를 완료했다.

특히 이번 작업에는 올해 6월 3일 임용되어 해당 경비함정에서 실습중인 박기준 순경(22)이 함께 투입되어, 첫 출동에서 구조요원으로서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박기준 순경은 ‘교육원에서의 교육을 마치고 실습을 나와 첫 출동에 큰 경험을 한 것 같다. 경험 많은 선배님들과 함께여서 무리 없이 작업을 완료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