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국회윤리특위 개최와 5.18민주화운동특별법 처리로 진정한 화합의 모습을 보일 것을 촉구한다,

정춘숙 대변인, 오후현안 브리핑

2019-05-19     First뉴스

[퍼스트뉴스=국회] 오월 민주화 영령과 유가족, 그리고 오월 영령을 기리기 위해 산화한 수많은 열사의 넋을 기린다.

어제 대통령의 민주화운동 기념사 구절마다 수많은 국민들이 눈물로 화답한 것은, 민주주의 역사의 아픔과 긍지에 대한 진정성 있는 호소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대통령 기념사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반쪽짜리라는 비판은, 대통령의 기념사에 공감한 대다수 국민들에 대한 비판과 같다.

황교안 대표의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이 우여곡절 끝에 이루어졌다. 야당 대표의 광주방문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황교안 대표의 광주 방문 이전에, 자유한국당은 5·18 망언 의원에 대한 징계를 마무리했어야 했다. 해야 할 일은 하지 않고 입으로만 ‘화합’을 외치는 자유한국당에게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존중을 느낄 수 없다.

5·18 망언을 늘어놓은 자당 의원들을 그대로 두고 광주의 ‘아픔’이니 ‘긍지’를 말하는 것에 국민들은 진심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자유한국당은 지금이라도 국회를 정상화하여, 국회윤리특위 개최와 5.18민주화운동특별법 개정에 적극 나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 계승을 위한 진정성을 보여주길 바란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화합의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