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행정기관 최초로 기상청 고위공무원 맞춤형 청렴교육 받아

국민권익위 청렴연수원서 20여명 9․10일 이틀간... 청렴서약식도 가져

2019-05-09     박채수

[퍼스트뉴스=심형태 기자] 기상청 고위공무원만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청렴교육과정이 2일동안 청렴연수원에서 진행된다. 중앙행정기관 중 고위직만을 대상으로 맞춤형 청렴교육을 진행하는 것은 기상청이 최초이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 이하 국민권익위) 청렴연수원과 기상청(청장 김종석) 기상기후인재개발원은 5월 9일과 10일, 2일 간 충북 청주에 있는 청렴연수원에서 기상청 고위공무원 20여 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기상청 고위공무원 대상 맞춤형 청렴교육과정은 청렴연수원과 기상기후인재개발원이 교육협업으로 개설했다.

교육과정은 △청렴서약식 △청렴콘서트 △청탁금지법 특강 △청렴컨설팅(상담) △기상청장 특강 등으로 진행됐다.

청렴서약식에서는 고위직의 청렴의지가 기관 청렴수준을 좌우한다는 점에 주목해 기상청장을 비롯해 기상청 고위공무원의 청렴의지를 다짐했다.

청렴컨설팅(상담) 과정에서는 기상청 조직구성원의 인식, 청렴도·시책평가 결과 분석 등을 활용하여 청렴도 제고 방안과 관련해 교육생들을 집중적으로 상담하고 조언했다.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은 “이번에 진행하는 기상청 고위공무원 맞춤형 청렴교육과정은 양 기관 협업을 통한 기상청 전체 고위공무원 맞춤형 청렴교육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이번 교육과정으로 우리나라 기상행정을 책임지는 기상청 고위직의 청렴역량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간부공무원이 솔선수범하는 청렴 문화를 정착해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